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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류

새홀리기 육추 悲哀

미추홀 새홀리기 어미가 둥지 옆에서 한 시간째 망연자실 둥지를 바라보며 비통해하고 있다

 

열흘 전 유조 네 마리를 무사히 부화하고 거의 육추 막바지에 하루 한 마리씩 삼 일간

유조 세 마리가 둥지에서 떨어져 죽는 사고가 발생했으니

어미의 심정은 어떨지 가히 피를 토할 심정일 것이다 

 

떨어진 유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정이 있을 수 있으나 예초에 까치둥지를 탈취할 때부터

험난한 육추를 예견했지만 이토록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

부디 한 마리라도 남았다면 무사히 이소 하기를 기원해 본다

 

(오늘 아침에 마지막 떨어진 유조를 제가 땅속에 묻어주고 차마 새홀리기를 볼 면복이 없을 것

같은 미안함에 바로 철수했습니다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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