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경의 바위종다리

눈 내린 배경의 바위종다리가 보고 싶어 다시 찾은 불암산

 

어제 오후 한시 기온이 영하 15도인데 산 정상의 기온은 영하 20도

 

올 들어 제일 추운 날씨에 산 정상에 사진을 찍으러 나서니 옆지기도 당연히 우려 썩인 목소리로

 

지금 제정신이냐며 만류를 했지만 한번 간다면 가고마는 성질이니 조심해서 갔다 오라 했지만

 

아무래도 나는 미쳤거나 바보거나 둘 중에 하나인 것은 틀림없겠지만

 

막상 밖에 나와보니 추운건 추운 거고 눈이 내려 도로가 빙판에다 장난이 아니다 

 

산 정상에 두 시간 동안 머물면서 눈 내린 배경의  바위종다리를 나타내기 위해

 

조리개를 32-22까지 조였습니다